SK텔레콤, '양자암호 기반 전송암호화장비' 국가정보원 인증 획득

심준보 기자

2022-01-18 10:00:10

SK텔레콤, '양자암호 기반 전송암호화장비' 국가정보원 인증 획득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18일 자사 양자암호 기반 전송암호화장비에 대한 국가정보원 인증을 획득, 국가기관 납품에 요구되는 높은 보안수준을 충족한 국내 첫 사업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SKT에서 인증 받은 모듈은 100Gbps·10G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모듈 2개 제품으로, 고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하는 차세대 광통신장비(POTN)에 탑재된다.

SKT가 이번 인증에 적용한 ‘티 크립토’(T-Crypto)는 순수 국내 암호 기술인 LEA(Lightweight Encryption Algorithm)를 기반으로 최대 100Gbps 속도로 빠르게 정보를 전송하는 광회선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안전하게 암호화하거나 풀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티 크립토’는 수학적 알고리즘 기반의 상호인증 및 암호키 교환 기술과 SKT의 양자키분배기(QKD, Quantum Key Distribution)를 연동한 데이터 암호화로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SKT는 양자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암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는 위험성 측면을 고려, 보안 위협을 극복할 수 있는 양자암호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상용화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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