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구 부회장은 최종 면접에 면접관으로 등장했다. 그는 면접자 한명 한명과 아이컨택을 하면서 면접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또, 면접서류를 꼼꼼히 살폈고 궁금한 점은 면접자에게 직접 질문하며 미래 아워홈의 주인공이 될 인재를 선발했다.
그는 “MZ세대가 생각하는 X세대의 절대 이해 안 되고, 공감 안 되는 부분은?”,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덕질’(어떤 분야에 파고드는 일)은?” 등 면접자들이 예상 못 한 의외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구 부회장이 면접관으로 직접 참여한 배경에는, LG의 ‘인화’와 삼성의 ‘인재제일’의 DNA가 동시에 있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구 부회장은 이번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에 자신의 인재경영 철학을 고스란히 담았다. 평소 그는 사회적 기업, 글로벌 인재, 열정과 창의를 인재경영 키워드로 자주 거론했으며, 이번 채용은 MZ세대가 주축이 돼 빠른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해야한다는 기조 아래 이뤄졌다.
또, 전공 제한을 두지 않아 직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모바일 오픈채팅방 개설 등 자유로운 소통 공간이 마련됐다. 메타버스 설명회 도입, 온라인 면접 및 입문 교육 진행 등 시공간 제약을 벗어난 새로운 채용 문화를 만들었다. 아워홈의 이 같은 채용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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