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항암신약 ‘BR101801’ 통해 T세포 림프종 환자 암세포 완전관해 확인"

심준보 기자

2021-12-14 11:10:11

보령제약, "항암신약 ‘BR101801’ 통해 T세포 림프종 환자 암세포 완전관해 확인"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보령제약(대표 장두현)은 14일 자체 항암신약인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 ‘BR101801(프로젝트명 BR2002)’을 투여한 말초 T세포 림프종(Peripheral T-Cell Lymphoma, PTCL) 환자에게서 암세포가 ‘완전관해’(모두 사라진 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령제약은 글로벌 시장 진출 프로젝트 ‘BR2002(물질명 BR101801)’을 통해, 암세포의 주요 성장·조절인자인 PI3K 감마(γ), PI3K 델타(δ) 그리고 DNA-PK를 동시에 삼중 저해하는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를 전세계 최초로 개발해왔다. 전임상을 통해 간독성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지난해부터는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 1a 시험을 진행해왔다.

보령제약은 이번 임상 1a를 통해 PTCL에 대한 BR101801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PTCL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 1b와 2상을 동시에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이미 이러한 변경된 내용의 임상계획을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받았고, 국내 임상계획 또한 지난 12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조만간 임상 1b/2에 돌입할 예정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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