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스팸 통계에서 눈 여겨 볼 만한 사항은 최근 주춤하던 ‘주식·투자’ 유형의 반등이다. 금번 ‘주식·투자’ 유형의 신고 건수는 229만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지난 분기 대비 22% 상승했다. 후후 스팸 통계가 집계된 이래 단독 유형으로서는 ‘대출권유’ 다음 두 번째로 분기 200만 건을 넘겼다.
7월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8월초 카카오게임 등 국민적 관심을 가져온 회사들의 잇따른 상장 소식에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면서 스팸 신고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7월 연중 최저점을 찍었던 비트코인이 3분기부터 반등을 시작하면서 가상 화폐 관련 스팸 신고도 증가하는 추세라는 평가다.
더불어 내년 대선이 다가오면서 정치 이슈가 등락에 영향을 미치는 '설문조사' 유형 스팸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번 '설문조사' 유형의 신고 건수는 3만 7천여 건으로 지난 분기 대비 19% 상승해 ‘주식・투자’ 유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최다 신고 유형은 ‘대출권유’ 유형으로 신고 건수는 240만여 건, 전년동기 대비 65%, 지난 분기 대비 7% 상승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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