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장은 10일 광주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광주시가 책임지고 사고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택 동구청장, 시공사 대표, 관계부처 장관 등이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 및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9일 오후 4시 경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에서 철거공사 중이던 5층 상가건물가 무너지면서 버스정류장에서 정차중인 버스를 덥쳐 승객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었다.
광주시와 관할 지자체인 동구청에 따르면 사망자 9명은 현재 전남대병원(3명)·조선대병원(4명)·기독병원(2명)에 분산돼 안치됐다. 중상자는 현재 조선대(1명)·기독병원(3명)·동아병원(1명)에서 각각 나뉘어 치료중이다.
이 시장은 지난 4월 4일 동구 계림동에서 일어난 주택 붕괴 당시 4차례에 걸쳐 공문을 통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당시 계림동에서는 노후 목조주택을 한옥으로 바꾸는 공사 도중 붕괴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있다. 두어달 만에 인근 거리(약 4km)에서 안전불감으로 인한 붕괴사고가 재발한 것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 재개발, 재건축 건설 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도 시가 직접 나서서 허가 관청과 함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관할 지역 동구청, 사업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유가족에 대한 장례절차 및 피해보상, 부상자 치료 등 제반문제를 처리할 방침이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는 이 시장 브리핑을 이어받은 자리에서 "총괄상황반, 의료지원반, 장례 및 유족지원반, 행정지원반, 언론지원반 등 실무반 별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어 "장례 및 유족지원반을 구성해 아홉 분의 희생자분들의 유가족들이 장례를 치르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기독병원 내 장례식장에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동구청 주차장에는 붕괴사고 참사 희생자를 위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분향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과 권순호 대표도 이날 광주를 찾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회사는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의 피해 회복,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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