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보량 '벤츠' 이어 'BMW','아우디','쉐보레' 순…순호감도 '도요타' 2위 등극 눈길

최근 3개월간 국내 9개 수입자동차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벤츠'와 'BMW'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일본차 '도요타'에 대한 관심도는 불매운동 여파로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았다.
3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9개 수입자동차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정보량)를 의미하는 '관심도'는 '벤츠'가 총 27만4572건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정보량 2위는 23만4692건을 기록한 'BMW'로 나타났다.
이어 '아우디' 11만9152건, '쉐보레' 10만2831건, '폭스바겐' 7만7355건, '볼보' 6만6844건, '도요타' 4만9582건, '재규어' 4만1503건 순이었다.
'푸조'는 2만1821건으로 가장 낮았다. 참고로 본 연구소에서 지난 9월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도요타'와 '재규어'의 위치가 서로 바뀌었을 뿐 나머지는 동일했다.

연구소는 9개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분석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관심도 5위였던 '폭스바겐'이 32.35%로 순호감도 톱을 기록했다.
관심도 7위였던 '도요타'는 순호감도에서 31.79%로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도요타 운전자의 평가가 나쁘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어 '푸조' 31.65%, '아우디' 30.47%, '볼보' 29.33%, 'BMW' 27.81%, '벤츠' 23.06%, '쉐보레' 20.03% 순이었다.
'재규어'는 1위 '폭스바겐'의 절반 수준인 16.11%로 가장 낮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참고로 해당 게시물 내용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되는데 이들 감성어가 해당 브랜드를 직접 지칭하지않거나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도요타의 경우 지난번 조사에 비해 긍정률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부정률이 절반가까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 조사로 일본차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은 여전한 가운데 해당 차종 운전자나 관심자의 경우엔 호감도가 높은 편이라는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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