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벤츠' 수입 자동차 중 관심도 '톱'…'도요타' 여전히 하위권

심준보 기자

2020-12-30 07:40:49

총정보량 '벤츠' 이어 'BMW','아우디','쉐보레' 순…순호감도 '도요타' 2위 등극 눈길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ㅣ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9월1일~11월30일 12개채널 22만개 사이트 빅데이터 조사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최근 3개월간 국내 9개 수입자동차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벤츠'와 'BMW'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일본차 '도요타'에 대한 관심도는 불매운동 여파로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았다.

3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9개 수입자동차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기간은 올 9~11월이며 분석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 김지섭) '벤츠' ▲비엠더블유코리아㈜(대표 한상윤) 'BMW'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대표 미하엘 안드레아 막스 프레드리히 프리시) '아우디'와 '폭스바겐' ▲한국지엠㈜(대표 카허 카젬) '쉐보레' ▲한국토요타자동차(대표 타케무라 노부유키) '도요타(토요타 포함)'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 '볼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대표 백정현) '재규어'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 '푸조' 등이다.

분석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총정보량)를 의미하는 '관심도'는 '벤츠'가 총 27만4572건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정보량 2위는 23만4692건을 기록한 'BMW'로 나타났다.

이어 '아우디' 11만9152건, '쉐보레' 10만2831건, '폭스바겐' 7만7355건, '볼보' 6만6844건, '도요타' 4만9582건, '재규어' 4만1503건 순이었다.

'푸조'는 2만1821건으로 가장 낮았다. 참고로 본 연구소에서 지난 9월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도요타'와 '재규어'의 위치가 서로 바뀌었을 뿐 나머지는 동일했다.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연구소는 9개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분석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관심도 5위였던 '폭스바겐'이 32.35%로 순호감도 톱을 기록했다.

관심도 7위였던 '도요타'는 순호감도에서 31.79%로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도요타 운전자의 평가가 나쁘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어 '푸조' 31.65%, '아우디' 30.47%, '볼보' 29.33%, 'BMW' 27.81%, '벤츠' 23.06%, '쉐보레' 20.03% 순이었다.

'재규어'는 1위 '폭스바겐'의 절반 수준인 16.11%로 가장 낮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참고로 해당 게시물 내용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되는데 이들 감성어가 해당 브랜드를 직접 지칭하지않거나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도요타의 경우 지난번 조사에 비해 긍정률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부정률이 절반가까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 조사로 일본차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은 여전한 가운데 해당 차종 운전자나 관심자의 경우엔 호감도가 높은 편이라는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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