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향응 받고 42억 원 규모 수의 계약 관여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팀장 고발

14일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구조구급과 A팀장은 올해 2월 27일 이후 해당 팀에서 진행한 68건 107억 원 규모의 수의 계약 가운데 16건 42억 원 규모의 업체선정과 납품에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A팀장은 코로나19 관련 물품구매를 진행하면서 특정업체와 유착해 업체로부터 향응을 받고 업체선정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특정업체를 선정한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납품단가를 부풀려 해당 업체에 1억3천만 원 상당의 이익을 제공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A팀장은 도 감사관실에서 조사에 착수하자 본인의 비위를 감추기 위해 소속직원들을 금전으로 회유하고 협박한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에 따라 도 감사관실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A팀장을 중징계 처분하고 경찰에 고발 조치하도록 13일 통보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기획조정실이든 감사관실이든 어떻게 하면 부정행위를 막을 수 있을지 방법을 생각해 보고해 달라"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현재 수의계약심의위원회 같은 심의기구를 도입해 수의계약의 적정성을 확보하는 방안 등 전면적인 수의계약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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