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광주군공항 이전 후보지 검토에 '반발'

김정훈 기자

2020-09-16 13:13:46

고흥군청 전경/사진=고흥군
고흥군청 전경/사진=고흥군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국방부가 최근 광주군공항 이전을 위해 용역을 추진한 결과, 전남 12개 후보지역을 발굴하고 작전성 검토 등을 통해 최적지로 고흥군 고흥만을 적합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흥군이 즉각 반발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하며 알려졌고 해당 지자체인 고흥군은 펄쩍 뛰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고흥군은 15일 송귀근 군수 주재로 긴급대응회의를 열고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 입장을 정리했다.

송 군수는 "국방부측에서 후보지로 판단한 고흥만 간척지 일대에 군공항이 들어서면 당장 350만평이 넘는 농지가 잠식되며, 이곳에서 농사를 짓는 227개 영농법인의 반발이 불보듯 뻔하다"고 밝혔다.

이어 "간척지인 고흥만 주변은 장래 고흥의 먹거리가 될 1100억원 규모의 스마트팜혁신밸리조성, 564억원이 투자되는 항공우주연구원의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조성사업, 썬밸리 고흥만 관광지 개발사업 등 총 4395억원 규모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장 이곳에서는 8인승 이하 비행성능시험장 조성조차도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가 있는데 군공항이라면 더욱 반대가 거셀 것"이라며 "주민들은 비행시험장이 오면 군공항도 오는 거 아니냐고 우려도 제기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지자체의 문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정하고 자료를 공개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분노한다"며 "군도 절대 찬성할 수 없고 주민들도 격렬히 반대하는 만큼 고흥군의회와 지역 시민단체, 전국의 향우회 등과 연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2016년 8월 광주 군공항 이전 타당성 평가결과 최종'적정'판단이 나온 뒤 무안과 해남을 양대 후보지로 정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반발이 거세 수년째 제대로 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제3의 후보지를 물색해 왔다.

이에 국방부는 고흥지역에 항공센터와 경비행장이 이미 갖춰졌고 내년까지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이 조성 중인 점을 중요사항 으로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은 총사업비 5조7480억 원으로 이전 군공항 건설에 4조791억 원 이전 주변지역 지원에 4508억 원 자본비용에 3825억 원을 투입하는것으로 골자로 하고 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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