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불법폐기물 신고에 늑장 대처

김정훈 기자

2020-08-06 16:47:29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목포시내 한 아파트의 지하 공간에서 폐기물이 무더기로 발견돼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곳 지하 공간에 대해 과거 정화조로 쓰였다가 폐쇄된 공간이며, 지속적으로 쓰레기들을 버려왔던 것으로 추정했다.
개폐구에 폐타이어와 폐콘크리트가 가득 메워져 있다/사진=시민제공
개폐구에 폐타이어와 폐콘크리트가 가득 메워져 있다/사진=시민제공
하지만 5일 주민 제보에 이곳 아파트의 주차장에 위치한 지하 공간의 한 개폐구를 열자, 잔디 등 풀들이 메워져 시커먼 폐수가 고여 악취를 내뿜고 있었으며 각종 벌레들이 우글거려 주민 위생을 위협하고 있었다. 또 다른 개폐구에서는 폐타이어와 폐콘크리트가 가득 메워져 있었다.

지하 공간의 개폐구를 열자, 잔디 등 풀들이 메워져 시커먼 폐수가 고여 악취를 내뿜고 있었으며 각종 벌레들이 우글거려 주민 위생을 위협하고 있다/사진=시민제공
지하 공간의 개폐구를 열자, 잔디 등 풀들이 메워져 시커먼 폐수가 고여 악취를 내뿜고 있었으며 각종 벌레들이 우글거려 주민 위생을 위협하고 있다/사진=시민제공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4일 우연히 지하 공간 개폐구를 열어 보고 온갖 쓰레기로 가득 찬 것을 확인했다.

아파트 주민 A씨는 “최근 공사과정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여기에 버린 것으로 보인다”며 “쓰레기 위에서 생활하고 있는 꼴이다. 주민들이 공동으로 쓰는 공간의 지하에 무단으로 쓰레기를 버린행위자에 대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하수구라고 주장해, 보다 정확한 진상 조사가 요구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치우라고 했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고 습관적으로 버려왔다는 주장이다”며 “행정절차를 거쳐 불이행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보한 아파트 주민들은 목포시 담당자가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늑장 대처에 안이한 대답을 듣고 놀랐다며 위법사항에 대한 소극적 대응과 주민 생활 건강과 안전에는 무관심한 행정이다고 지적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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