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에 이어 '사회공헌 시리즈' 2회차로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사회공헌'과 '기업성장'을 키워드로 한 정보량을 조사했다(본지 11월28일 게재 '[빅데이터·총수] 구광모 회장 '기업성장' vs '사회공헌' 관심도는 '65.3%' vs '34.6%'' 제하 기사 참조).
2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구자열 회장을 대상으로 '사회 공헌'과 '기업 성장'을 키워드로 지난 10개월동안 빅데이터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구 회장의 사회공헌 키워드 정보량은 2594건, '기업성장' 키워드 연관 정보량은 5150건이었다. 정보량 비율로 따지면 사회공헌 키워드 33.4%, 기업성장 키워드 66.5%였다.
구광모 회장과의 정보량을 비교할때 '사회공헌' 연관 키워드 정보량은 1만2067건, 기업성장 연관 키워드 정보량은 2만2521건이나 적다.
참고로 조사 기간은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동안 월단위로 집계했으며 기사 게재순서는 '가나다' 순이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이다.
조사 방법은 총수 이름과 직함이 들어간 포스팅 전체 글에 사회공헌 키워드중 단 한 단어라도 들어있으면 무조건 '사회공헌' 정보량에 집계되도록 했으며 총수 이름이 들어간 포스팅에 기업 성장 키워드가 단 하나라도 들어있으면 '기업성장' 정보에 노출되도록 했다. 포스팅 하나에 '사회공헌' 키워드와 '기업성장' 키워드가 동시에 들어있으면 양쪽 모두에 복수 검출되도록 했다.
구자열 회장의 두 키워드 점유율을 살핀 결과 사회공헌 키워드 점유율은 33.4%, 기업성장 키워드 점유율은 66.5%였다.
구광모 회장과 마찬가지로 구자열 회장의 기업성장 관심도가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도보다 두배 정도 높게 나타난 것이다.
월별 사회공헌과 기업성장 키워드를 보면 1월에 양 키워드 정보량이 많기 하지만 사회공헌 키워드 정보량이 구광모 회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구자열 회장이 신년사에서 사회공헌 보다는 기업성장에 무게를 둔 때문이었다.
데이터 원문 확인 결과 구 회장은 실제로 '실행력 강화'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 제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3가지를 강조했다.
사회공헌에 관한 얘기는 없었다.
신년사의 사회공헌 언급 부재로 인해 구회장의 지난 1,2월 사회공헌 키워드 점유율은 31.3%와 28.9%에 그치기도 했으며 3월에는 24.4%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구자열 회장의 사회공헌 키워드 정보량 점유율은 하반기 들어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구자열 회장의 채널별 정보량을 보면 사회공헌 키워드의 경우 뉴스가 76%를 차지했으며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순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SNS등의 정보량은 매우 적다. 일반 개인의 관심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기업성장 키워드 데이터 정보량은 뉴스가 80.6%였으며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순이었다.
◆ 기획시리즈 3회부터 강화된 사회공헌 기준 제시
구자열 회장에 이어 다음에는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이어진다.
연구소는 다음회부터 방침을 바꿔 엄격히 사회공헌 키워드 정보량을 측정할 예정이다. 현재와 같은 측정 방식은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일부의 비판 때문이다. 기업성장 키워드 대비가 아닌 전체 정보량 대비 사회공헌 키워드 정보량을 측정하며 포스팅 전체가 아닌 키워드간 15자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사회공헌 키워드가 우연히 한 포스팅에 들어있는 경우를 걸러내기 때문에 총수의 실질적인 사회공헌 마인드를 측정할수 있다. 사회공헌 키워드도 보다 엄격하게 다시 선별할 방침이다. 구광모 회장과 구자열 회장의 사회공헌 수치도 재측정후 간단하게나마 소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검색 총수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구자열 LS그룹 회장에 이어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김정주 넥슨 회장, 김준기 DB그룹 전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글로벌CEO, 김홍국하림그룹 회장,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 회장,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전 회장,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이수영 OCI그룹 회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이웅렬(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 회장,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정몽진 KCC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준호 삼천리그룹 회장, 함영준 오뚜기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이 이어진다.
또 금융그룹 등에 대해서도 집계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병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임준택 수협 중앙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이 대상이다.
이밖에 김범석 쿠팡 대표,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백복인 KT&G 사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 지배력이 강한 다수의 CEO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집계해나갈 방침이다.
시리즈 마지막 기사에는 모든 총수의 키워드를 한꺼번에 비교한 결과도 공개한다. 구광모 회장과 구자열 회장의 경우에도 강화된 값으로 비교할 예정이다.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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