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188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65.1% 증가, 전분기 대비 52.2% 감소한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부터 발생한 ESS 화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원인 모를 ESS 화재가 계속되면서 안전 문제로 사실상 가동이 중단됐고, 올해 전체 ESS 발주 물량은 '0'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조사가 뚜렷한 대책없이 장기화되면서 ESS 업계가 1년 이상 '개점휴업'을 하고 있다. 이에 전반적인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30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7% 감소했다.
중대형전지는 유럽고객 중심으로 자동차전지 판매가 늘었으나 ESS는 국내 수요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E-Bike 중심으로 원형 판매가 늘고, 주요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인해 폴리머 매출이 증가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매출 전년 동기대비 16.8% 늘어난 572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4.2% 감소했다. 편광필름은 대형 TV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매출이 성장했으나 반도체, OLED소재는 전방산업 수요 약세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삼성SDI는 2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형전지는 자동차전지의 판매세가 유지되고 미주 중심의 해외 ESS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청소기 등 고출력 제품 중심의 Non-IT 원형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자재료사업부문에서 반도체소재는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견고한 점유율을 유지하는 한편, 편광필름과 OLED소재는 중화권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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