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율공시에서 이례적으로 ‘메모리 사업의 환경 약세’ 등을 원인으로 1분기 영업실적 악화를 전한 바 있다.
28일 녹색경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 “서버용(데이터센터향) D램 제품에서 최근 불량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수조원대 리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삼성이 아마존에 직접 가서 사과도 했다는 얘기도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D램 불량 때문에 8조원대 손실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1x nm(1세대 10나노미터) D램으로 알려졌다.
불량 원인은 게이트 옥사이드(Gate Oxide)인데 D램에서 전자의 이동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며, 전압을 조정한다. 조건에 따라 데이터가 손실되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불량은 특정 공장라인 생산한 제품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특정 제품에서 공통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때문에 ‘설계적인 문제’가 원인이라는 의견에 가장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장비 오작동, 초기 공정 등 다양한 불량 원인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D램 반도체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비모메리 등 사업 확대에 나선 가운데 이같은 문제가 불거졌다는데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5일 잠정실적을 발표하는데 자율공시를 통해 실적 상황을 설명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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