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부모들은 아이마다 다른 기질과 특성, 영아 발달에 대한 이해 부족, 쏟아지는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양육에 대한 원칙을 찾기 어려워 육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낀다.
이에 육아종합지원센터는 0∼36개월 영아 자녀를 둔 초보 부모를 위해서 양육서를 개발해 도움을 주고자 관련학과 교수, 심리상담 전문가, 발달전문가가 함께 저술했다.
해당 책자에는 '양육의 8가지 원칙', '영아의 기질별 특성', '영아의 발달 특성이 문제로 보이는 행동' 등 세 가지 대 주제를 중심으로 내용을 수록했다.
특히 기질 및 발달 특성 부분에서는 영아 부모들이 자주 고민하는 상황에 대한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했고 부모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삽화 및 만화 등을 활용해 구성했다.
첫째, 양육의 8가지 원칙에는 부모 됨에 대한 자부심, 자녀와의 적절한 심리적 거리의 필요성, 자존감, 자율성 등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원칙에 대한 이야기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됐다.
둘째,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기질별 특성에 대해 순한 아이, 까다로운 아이, 반응이 느린 아이 세 가지로 정리하고 해당 기질에 따라 부모가 겪게 되는 어려운 상황을 제시했으며 어떻게 자녀를 도와야 할지 안내했다.
셋째, 영아시기에 보이는 발달상 자연스러운 행동인 물건 던지기, 손 빠는 행동, 애착 물건에 집착, 자해하거나 깨물고 때리는 행동 등 부모에게 문제행동으로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아이들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해당 책자는 서울시 및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녹색장난감도서관 등을 통해 무상 배포할 예정이며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의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서도 안내될 예정이다.
이남정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많은 부모가 이 책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는 '부모 됨'에 대해 다시 한번 자긍심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