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오는 3월 운수종사자 복지 공간 '녹색교통회관' 개관

이병학 기자

2019-02-25 10:43:54

수원시, 오는 3월 운수종사자 복지 공간 '녹색교통회관' 개관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경기 수원시가 운수 산업 발전과 운수종사자 복지를 위해 설립한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이 오는 3월 15일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건립한 녹색교통회관은 건축 면적 4천90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 1층에는 북카페·은행 등 주민 편의시설, 2층에는 건강상담실·회의실·강의실 등이 있다. 지상 3층에는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대강당·대회의실 등이 마련됐다.

녹색교통회관에서는 운수 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 포럼·회의·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결혼식·경로잔치·졸업식 등을 할 수 있도록 대관도 해준다.

시는 비영리단체인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수원 지부를 수탁 기관으로 선정했다. 2022년까지 녹색교통회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녹색교통회관은 개관을 앞두고 3월 4일부터 운수종사자·일반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 생활체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평생교육'은 5월 31일까지 생활영어·생활 중국어·캘리그라피 등 7개 프로그램, '생활체육'은 3월 31일까지 생활 요가·다이어트 댄스·밸리댄스 등 9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녹색교통회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운수종사자·국가유공자·장애인·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수강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녹색교통회관 블로그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녹색교통회관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운수종사자들의 후생복지 공간"이라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산업을 비롯한 대중교통 발전을 위한 각종 혁신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현재 시 운수종사자는 버스 3천104명, 택시 5천513명, 화물 7천555명 등 총 1만6천172명에 달한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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