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온 가족이 이용하는 내 집 같은 화장실을 만들기 위한 '생활밀착형 공중화장실 정책'의 일환으로 고래, 꽃게, 하마, 오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의 실리콘 재질 연장 탭을 세면대 수도꼭지에 부착 설치한 것이다.
그동안 세면대 수도꼭지와 거리가 멀고 높아 손 씻기가 힘들었던 아이들의 불편을 덜어 쉽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는 공중화장실 출입구에 안심 거울 미러시트와 LED 야간 조명안내판을 부착한다. 미러시트는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LED 야간 조명안내판은 CCTV 및 비상벨 등이 설치된 안전구역임을 알려 범죄심리 억제와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 상승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구는 방배 카페골목, 서초 악기거리, 양재 말죽거리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민간 개방 화장실을 2배 이상 확대 지정해 운영한다. 현 46개소에서 최대 100개소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주민의 눈높이에서 공중화장실의 사소한 부분까지 챙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작지만, 감동 주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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