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권오봉 여수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들과 해운·항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3억 톤 달성 홍보영상 상영과 포상수여식, 축사 및 축하 퍼포먼스, 2025년 3억7천만 톤 달성 비전 선포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3억톤 달성은 광양항이 개항한 지 32년 만에 처음이고 국내 항만 중에선 부산항에 이은 두 번째 성과이자 세계 항만 중 11번째이다. 특히 총 물동량 3억톤은 세계 10대 항만 진입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내 해운·항만의 힘든 여건 속에서 거둔 성과다.
컨테이너 물동량도 2014년 233만 TEU로 정점을 찍은 후 한진해운 여파 등으로 한동안 물동량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2017년보다 7.6% 이상 증가한 240만 TEU는 3억 톤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광양항을 해양산업 클러스터 항만으로 육성하고, 배후단지 154㎸ 전력공급 시설 설치, 특정해역 준설, 자동화 항만시설 확충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남북경협의 통일시대를 대비해 대륙 간 물류거점항구를 육성코자 세미나 등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광양항의 물동량 3억톤 돌파는 광양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역사적인 성과"라며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기틀 삼아 광양항이 세계 10대 항만으로 도약하고 시 승격 30주년이 된 우리 시가 '전남 제1의 경제도시'로 발전해 국가와 전남 경제를 튼튼하게 뒷받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학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