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KBS2 '최고의 이혼'에서는 조석무(차태현 분)가 진유영(이엘 분)의 독설에 충격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석무는 진유영의 남편 이장현(손석구 분)이 바람피우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후 진유영을 찾아간 조석무는 "과거 우리 둘이 살 때 그때 좋았는데. 가끔 돌아보면 그 시기가 뾰족하게 선명하게 떠올라. 그대로 쭉 살았으면 어땠을까"라며 과거를 언급했다.
진유영은 왜 그런 사람과 결혼했냐는 조석무의 물음에 "직장에 후배가 있었어. 아마 직장에서는 유일한 친구였을 거야. 그 애 남자친구였어"라며 남편을 만나고 결혼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진유영은 조석무의 말을 피하려 애쓰며 "그 사람 나쁜 의도는 없어. 그냥 무의식중에"라고 남편을 두둔했다.
이에 조석무는 "남자가 바람피우는 걸 무의식으로 해명해주는 여자가 어딨어"라며 화를 냈다. 이어 "그냥 뭔가 힘이 돼주고 싶었다. 도와주고 싶었다.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서. 우리 둘이 살 때 그 좋은 추억 속에 있는 너"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유영은 "10년이 지나도 아무것도 모르시네. 나 너와의 사이에 좋은 추억 같은 거 하나도 없어. 헤어질 때 생각했어. 죽어버리면 좋을 텐데. 이런 남자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라고 말해 조석무에게 충격을 안겼다.
박효진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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