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우려 표한 이유 중 하나는?

조아라 기자

2018-10-01 16:37:06

사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사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빅데이터뉴스 조아라 기자] 경찰이 뮤지컬 배우 박해미 남편이자 뮤지컬 연출가 황민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일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경기 구리경찰서는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황민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황민이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어 도주의 우려가 있고, 피해 단원들에 대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영장 신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황민은 지난 8월27일 오후 11시15분께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자기 크라이슬러 닷지 스포츠카를 운전하다 갓길에 정차 중인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20)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유모(33)씨가 숨졌다. 황씨 등 동승자 3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 주행 속도는 시속 167㎞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운전 중 '칼치기'(자동차와 자동차 사이를 빠르게 통과해 추월하는 불법 주행)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아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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