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OCN '보이스2' 마지막회에서는 방제수(권율 분)를 잡기 위해 분투하는 도강우(이진욱 분)와 강권주(이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강우는 고시원에서 테러를 시도한 방제수를 제압했으나 "네가 살면 강권주가 죽는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들었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 다그치자 방제수는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라고 읊조렸다.
그 시각, 강권주는 고시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여자 아이를 구하기 위해 방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아이는 없었고 녹음기 뿐이었다. 강권주가 녹음기를 치운 순간, 녹음기를 받치고 있던 토끼 장난감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폭탄이 카운트다운됐다. 이후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미처 피하지 못한 강권주의 마지막 모습이 비쳐 죽음을 암시했다.
연쇄살인마 방제수는 경찰에 체포되었지만 지난 11회부터 등장했던 그의 배후에 있던 인물들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 배후의 남자는 "코우스케(이진욱)가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는 말을 남겼고, 이로써 과거 도강우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보이스2'의 이승영 PD는 "작가님이 시즌2와 시즌3를 구상하셨다"며 "시즌2가 16부작으로 하기엔 너무 길어서, 12부작이 되었다. 다음 이야기에서 또 확장이 될 것이다"라며 '보이스3'를 예고한 바 있다. "다음 시즌 3에서도 이진욱, 이하나를 비롯한 일부 주조연들이 함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OCN 측 역시 "'보이스3'는 당초 '보이스2'와 함께 기획이 됐다"며 "연속성이 있는 이야기로 꾸려질 계획이라 가급적 빠른 시기에 방송하려고 한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체포된 방제수(권율)와 코우스케(이진욱)를 잘 알고있는 듯한 배후의 남자, 죽음이 암시된 강권주(이하나 분)와 분노한 도강우(이진욱 분)가 이어나갈 다음 시즌 3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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