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시아 각 국의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성장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스타트업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이번 행사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8개국(한국, 중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의 13개 스타트업 기업과 각국의 스타트업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하여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과 투자 펀드, 교육 등 국가별 동향을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한 논의들을 이어갔다.
개막식의 기조강연 연사로 초청된 David Li(데이빗 리, SZOIL 중국의 하드웨어 실리콘밸리인 'ShenZhen(심천)'에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랩 공동창업자)의 강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스타트업 현황의 사례들을 공유하고,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스타트업의 생성과 발굴, 성장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각국의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며 스타트업 창업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노력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지속적인 교류의 발판 마련을 위한 발제들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오늘(7일)은, 각국의 잠재력 있는 초기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을 마련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 배틀을 개최했다.
아시아 8개국의 13개 스타트업 팀들이 참여해 피칭을 진행하며 일반인 참가단과 전문 패널이 심사하여 순위를 정하는 스타트업 배틀은 총 4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대회로 참가팀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싱가포르에서 참가한‘Butler in Suits’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Butler in Suits는, 아파트에서 가사도우미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아파트 세대별로 청소, 보수 관리 등을 서비스하는 업체이다. 쉽게 말해 아파트에서 호텔식 관리 서비스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공동 2위는 우리나라의 ‘이너보틀’팀과 인도네시아의 Geek Hunter에게 돌아갔다.
‘이너보틀’은 지식재산권 기반의 친환경 용기 솔루션 개발 & 라이센스 업체로 병내부에 실리콘 처리하여 용기 내에 남은 내용물 없이 깨끗하게 사용하여 소비자에게도 좋고 환경친화적인 전도가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이고,‘Geek Hunter’는 프로그래머 등 IT 인재들을 에이전시와 업체들에게 연결해주는 인도네시아의 IT 인력 전문 업체이다.
순위선정은 비즈니스모델 가능성, 사회에 기여, 팀구성원의 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일반인 참가단과 전문 패널이 심사하여 평가하였다고 전해진다.
아시아 스타트업 시장은 매년 급성장 중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시아 각국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투자자들의 지원과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스타트업캠퍼스 관계자는 "이런 시점에 열린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스타트업 시장 활성화와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탄탄한 생태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행사를 주관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가한 8개국의 스타트업 진흥 기관들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 논의를 통해 2019년 개최지를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컨퍼런스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스타트업캠퍼스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환경 조성과 스타트업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이 기관은 경기도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지원하고 사단법인 아르콘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교육 및 인재 육성 전문기관으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발전과 스타트업 생태계 환경 조성을 위한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기관이다.
이경훈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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