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美철강 관세 유감... 보복조치도 검토해야”

김태영 기자

2018-02-20 10:15:44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사진=뉴시스)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미국의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한 고율 관세 부과 방안과 관련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조치에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독불장군식 보호무역 조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일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경우 우리 철강제품 수출 타격이 예상된다. 이는 명백한 WTO규정 위반"이라며 "민간 수출용 철강제품을 국가안보의 위협으로 보는 것은 억지주장으로 보복 관세 조치를 즉각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미국의 무역장벽 강화 조치가 WTO 규정에 위배된 것은 없는지 면밀히 살피고 그에 상응하는 보복조치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외국산 철강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의 정상화와 관련해 "일분 일초도 쪼개고, 쪼개 쓰는 심정으로 박차를 가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주요 법안이 처리될 수 있게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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