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5,093억원(잠정)으로 작년도 7조 1,483억원 대비 5조 6,390억원 감소했다.
한전의 자체분석에 따르면, 2016년에 비해 2017년 영업이익이 약 7조원 감소한 주요 원인은 전력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전력 판매수익은 0.3조원 증가했으나, 해외사업수익 등이 0.7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구입전력비(3.5조원), 연료비(2.5조원), 신규 건설된 발전기·송배전 설비의 감가상각비(0.8조원) 등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을 감소시켰다.
영업비용이 증가한 원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간 발전사로부터의 구입전력비가 전년 대비 3.5조원 가량(32.6%) 증가하면서 비용 인상을 유발했고 민간 전력구입비 증가의 주요 원인은 원전 안전 강화를 위한 추가 정비등에 따라 민간 발전량 증가(2.9조원), 그 외 신재생 공급인증서(REC) 정산비용(0.3조원) 등으로 추정된다.
원안위는 2016년 6월부터 철판부식 발견(한빛2호기) 이후 격납건물 철판(CLP, Containment Liner Plate)을 보유한 19기를 대상으로 부식 여부를 확대 점검하고 있다.
현재 19기 중 17기에 대한 점검이 끝났으며 나머지 2기에 대해서는 4월까지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점검결과 17기 중 9기에서 부식이 발견되었으며 4기는 보수완료, 5기는 현재 보수 중으로 철판 교체 등 조속한 조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격납건물 철판은 원자로용기 용융 등 중대사고가 발생할 경우 방사선 누출을 방지하는 국민안전과 직결된 설비로서 격납건물 철판 부식이 발견된 이상 국민불안 해소 및 원전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全원전으로 점검을 확대하여 철저히 정비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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