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랑고’ 초반 장애에도 인기 1위… 넥슨 신작도 탄력받나

이승주 기자

2018-01-30 16:34:40

공룡시대를 배경으로 한 샌드박스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런칭 프리뷰' 대표 이미지. 사진=로이슈
공룡시대를 배경으로 한 샌드박스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런칭 프리뷰' 대표 이미지. 사진=로이슈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넥슨이 야심차게 런칭한 모바일 샌드박스 RPG ‘야생의 땅: 듀랑고’가 서비스 초반 계속되는 접속 장애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넥슨발 게임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30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야생의 땅: 듀랑고’는 게임 기준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5위에 올라 있다. 매출 순위 1위와 2위가 유저의 과금이 요구되는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과금 요소가 적은 ‘듀랑고’의 순위는 높게 평가할 만 하다.

지난 25일 출시된 ‘듀랑고’는 출시 첫날부터 로그인 장애와 게임 내 오류 발생으로 유저들의 불만을 산 바 있다.

그러나 주말이 지나고 ‘듀랑고’의 서비스가 안정세에 접어들자 흥행에 성공하며 넥슨의 기대치를 우선 충족하고 있다. 특히 ‘듀랑고’는 국내에 생소한 샌드박스형 게임이라는 장르 특성상 매출 자체는 높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까지 뒤집는 데 성공했다.

‘듀랑고’의 흥행 성공으로 넥슨의 출시 예정 신작들 역시 탄력을 얻게 됐다는 것이 게임업계의 전반적인 예상이다.
특히 23일 새로 취임한 이정헌 대표가 지난 2012년 ‘피파 실장’으로 재직한 점을 고려할 때, 올 상반기 런칭이 예정된 ‘피파온라인4’가 올해 최대의 기대작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 외에도 올 상반기에 ‘카이저’, ‘엘소드M’ 등의 모바일게임과 ‘배틀라이트’ 등의 PC게임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마비노기 모바일’, ‘메이플 블리츠X’, ‘노바워즈’, ‘던폴’ 등의 모바일게임과 PC MMORPG ‘아스텔리아’를 연내에 출시할 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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