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 중국 징동그룹과 3D 가상피팅 앱 발표

이승주 기자

2018-01-29 11:09:54

에프엑스기어가 개발한 징동그룹의 가상피팅 쇼핑 앱 (사진=에프엑스기어)
에프엑스기어가 개발한 징동그룹의 가상피팅 쇼핑 앱 (사진=에프엑스기어)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국내 AR・VR 전문업체 에프엑스기어가 중국 최대 매출규모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동그룹과 함께 3D 가상피팅이 가능한 모바일 쇼핑 앱을 출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징동그룹은 수억 명의 액티브 유저를 보유한 전자상거래쇼핑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 약 3000개 도시를 담당하는 7대 물류센터와 400여 개의 대형창고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고 규모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알려졌다.

에프엑스 기어에 따르면 징동그룹의 고객들은 이번에 출시된 앱 내의 에프엑스기어의 모바일 가상피팅 솔루션 ‘핏앤샵(FIT’N SHOP)’으로 키・몸무게・가슴・허리・엉덩이 둘레 등의 치수를 입력해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다양한 의상을 입혀보며 해당 의상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여 실시간으로 아바타의 얼굴을 교체하거나, 헤어스타일을 자유롭게 선택해 자신과 닮은 아바타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판매자 측에서도 실제 오프라인 매장 및 피팅룸을 운영하지 않아도 돼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에프엑스 기어의 설명이다.

에프엑스기어의 가상피팅 기술은 유명 메이저 브랜드 의상부터 서비스가 적용됐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의류 품목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구글, 아마존 등의 글로벌 대형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분야에 AR기술 개발 및 도입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에프엑스 기어 역시 이번 협업으로 징동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번 징동그룹 솔루션 공급을 발판으로 전세계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이윤을 증대시킬 수 있는 가상피팅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