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네트웍스 직원 30여명, 코레일 등 직원과 친·인척 관계로 밝혀져

데일리한국에 따르면 현재 코레일네트웍스에 근무하고 있는 30여명은 코레일 및 코레일네트웍스 직원과의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의 입사 시기는 10여년 전인 2006년부터 2017년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로썬 이들의 채용 과정에서 코레일과 코레일네트웍스 직원들이 관여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지만 모회사와 자회사 간 가족관계가 얽혀있다 보니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코레일네트웍스의 채용비리는 중간관리직 선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동안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는 윗선의 지시로 이행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고위직책과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들은 국민권익위원회 채용비리 신고센터에 접수된 상태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내용을 검토한 후 조만간 조사에 착수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조사가 이뤄질 경우 대대적인 조사로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감사원은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인력 운영실태’를 통해 코레일네트웍스 채용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그때서야 코레일네트웍스는 전문·기술직 면접전형에 외부위원 배정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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