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21일 오전 10시50분 서울역에서 강릉행 KTX 열차를 타고 약 2시간여 뒤인 오후 12시45분께 강릉역에 도착했다.
강릉역에서 나와 버스에 올라타기 전까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들이 방남 소감과 방남이 늦어진 배경 등을 물었지만 현 단장은 이에 답하지 않았다.
현 단장 일행은 숙소인 강릉 경포대의 한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다음 예술단이 공연할 공연장을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장은 강릉아트센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강릉아트센터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각종 공연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 VIP 리셉션 등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곳 대공연장인 사임당홀(998석)은 북한 예술단이 공연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다.
사전점검단은 강릉아트센터와 황영조체육관 두 곳을 두고 한 곳을 최종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 단장 일행은 강릉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난 뒤 22일 서울로 올라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 1박2일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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