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대표, 검찰과 국세청 다스 수사에 "복수에 혈안이 된 정권운용은 반드시 부메랑이 될 것" 지적

김태영 기자

2018-01-06 17:27:38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을 방문해 이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을 방문해 이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검찰과 국세청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다스를 향한 수사에 대해 "복수에 혈안이 된 정권운용은 반드시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DAS(다스)는 개인기업이다. 개인기업의 소유자가 누군지가 수사의 대상이 된 전례가 있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세청 동원해서 탈세조사를 한번 해봤으면 그만 할일이지 정권의 사냥개를 동원해 보복수사를 하는 것도 모자라 두번째 세무조사를 또 하는 복수에 혈안이 된 정권운용은 반드시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배경은 640만 달러 뇌물 때문이다"라며 "그것을 보복하기 위해 개인기업을 탈탈 터는 보복수사는 유치하기 이를 데 없다"고 일갈했다.

홍 대표는 "정권초기인데도 정권말기 증세를 보이는 것은 나라를 위해서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 "민생에 주력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 3일 신년인사차 이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을 예방한 바 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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