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제천 화재, 후진적 사고…재난관리체계 점검할 것”

김태영 기자

2017-12-22 09:46:04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발생한 제천 화재참사와 관련 애도를 표하며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고의 발생과 사고에 대한 태도 이 모든 것들이 지극히 후진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시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시스)


추 대표는 “화재 건물의 외벽은 가연성이 높아 금지된 소재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이를 방치한 건축 행정 부실이 확인됐다”며 “화재 진압 차량이 현장에 도착해도 주변 주차 차량 때문에 진입을 하지 못했다는 총체적 안전 불감증도 만연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밀폐공간이고 사업장이라 안에 있는 사람들이 화재 소식 모를 수 있는 만큼 확성기 등 여러 장치를 동원해 대피할 방법 찾아야 함에도 산불 끄듯 외부에서 불길 잡는데만 집중했다”며 “인명을 어떻게 구할지, 건물 내부구조가 어떤지 등을 확인하는 체계가 없다는 것도 미숙한 소방행정을 고스란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본에 철저할 때 안전이 지켜지는 것이지, 안전이란 것이 어느 순식간에 기도한다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후진적 사고가 늘 반복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후진적 관행을 깨지 못하면 이러한 사고는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으로 돌아가야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재난 관리 체계나 부실한 지방행정에 대해 총체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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