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직무수행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 여전히 9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이곳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93%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에 불과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경북이다. 이곳은 보수성향이 강할 뿐 아니라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55%였고 부정평가는 37%에 달했다. 대구·경북에서 문대통령의 지지율은 전국 평균보다 15% 포인트 낮았고, 부정평가는 13% 포인트 높았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99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7%), '전 정권보다 낫다', '외교 잘함'(이상 5%), '공약 실천', '대북 정책/안보',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39명, 자유응답) '북핵/안보'(38%),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9%), '인사 문제'(7%), '과도한 복지'(6%), '친북 성향'(5%), '외교 문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4%)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에도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는 큰 변화 없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북핵/안보 비중이 많이 늘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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