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니혼TV계 뉴스 네트워크인 NNN이 지난 8~10일 1646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때보다 6.5%포인트 상승한 42.1%로 나타났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이는 지난달 보다 6.3%포인트 줄어든 41%였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답변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보다 많은 건 NNN 조사에선 지난 5월 이후 4개월만이다.
NNN은 아베 총리 지지율 상승의 원인을 따로 분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 핵·미사일 도발로 촉발된 안보 위기 국면에서 아베 총리가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결국 북풍의 영향에 따른 지지율 상승 아니냐'는 분석이 일본 정치권에서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NNN 조사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선 어떤 대응이 바람직하느냐'는 질문에 '대화를 요구한다'는 답변이 29.4%,'경제제재 등 외교적 압력'이 49.7%,'군사적 행동 등 무력행사'가 10.6%였다.
장선우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