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2년 창단한 휴스턴은 무려 55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휴스턴 톱타자 조지 스프링어는 또다시 홈런포를 터뜨렸다. 월드시리즈 최초로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5개를 몰아쳤다. 한 시즌 월드시리즈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스프링어는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3루에서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1회초 스프링어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곧바로 알렉스 브레그먼이 1루수 앞 땅볼을 쳤다. 그러나 휴스턴은 다저스 1루수 코디 벨린저의 송구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루주자 브레그먼은 3루 도루에 성공한 후 호세 알투베의 1루수 앞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휴스턴은 2회 선두타자 브라이언 맥캔의 볼넷과 마윈 곤잘레스의 2루타 등으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랜스 맥컬러스가 2루수 앞 땅볼로 맥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스프링어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5-0의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3회부터 에이스 클레이큰 커쇼를 투입했다. 커쇼는 4이닝 무실점 호투로 이름값을 했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터지지 않았다. 6회말 안드레 이더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득점권 상황마다 타선은 침묵했다.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는 1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난조를 드러내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다르빗슈는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정백희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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