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에 따르면 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조사한 결과, 신기술 인증 담당 직원이 접대를 받거나 향응을 수수한 뒤 인증이 이뤄진 사례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난해 6월 A 업체는 기술원에 부식억제장치 관련 환경 신기술 신청을 했으며, 두 달 뒤 신기술 인증에 합격했다. 이 과정에서 기술원 인증담당 직원은 골프 접대를 받은 것이 내부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 감찰 결과 인증 담당 직원에게 접대나 향응을 제공한 업체가 8곳에 달했으며, 이들 업체 모두가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3개 업체는 기술원에서 수십 억 원을 지원받아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게 의원실의 설명이다.
횡력한 돈 가운데 일부는 기술원 차원의 공식 행사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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