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심석희, 월드컵 2차대회 1000m 우승

정백희 기자

2017-10-09 18:32:01

[빅데이터뉴스 정백희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20·한국체대)가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며 월드컵 2차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18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미디어데이에서 매서운 눈빛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newsis).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18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미디어데이에서 매서운 눈빛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newsis).
심석희는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282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된 1차대회에서 경쟁자인 최민정(19성남시청)에게 밀려 개인 종목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던 심석희는 이날 1000m 제패로 건재를 과시했다.

심석희는 경기 시작 12초 만에 선두를 꿰찬 뒤 끝까지 순위를 유지했다.상대 추격 코스를 완벽하게 차단하며 1위를 빼앗기지 않았다.

함께 출전한 이유빈(16·서현고)은 막판 '날 들이밀기'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4위와는 0.001초차다.

남자 1000m에서는 서이라(25·화성시청)가 동메달을 따냈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중국은 한국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내년 평창대회를 앞두고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정백희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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