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정진석에 끝장토론 제안 “나 한번 죽여보라”

김태영 기자

2017-09-08 10:57:20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8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지난 4일 한국당 보이콧 피켓시위에서 벌어졌던 하 최고위원과 정 의원간의 '막말 사태'의 연장전이다.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사진=뉴시스)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사진=뉴시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의원이 저에게 '죽여버릴까보다'라고 했다고 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자리가 소란스러워 정 의원의 말을 듣지 못했는데 사후에 확인하니 논쟁할 지점이 있다"면서 "무엇이 진짜 보수인지, 이 시기에 국회 보이콧이 타당한지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앞서 하 최고위원은 지난 4일 MBC사태 관련 시위 중이던 한국당 의원들에게 "지금 안보 정당이 뭐 하는 거냐. 당신들 보수정당 두 번 죽이는 거다. 대한민국 안보는 보수가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소리친 바 있다.

이에 정 의원은 "야 하태경 너 이리 와. 네가 어떻게 보수를 입에 올리냐"라고 고성을 지르며 맞섰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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