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안철수 대표의 분명한 입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비판에만 몰두한 나머지 자기부정에 가까운 연설로 국민과 한 약속을 저버린 것이 아닌가”라며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최저임금 인상, 탈원전,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은 안 대표도 대선기간 약속했던 공통 공약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대표는 선거 당시 임기 내에 최저임금을 1만원 이상으로 인상할 것을 공약하고, 또 문재인 정부와 같은 영세 상공인 직접 지원도 약속했다”며 “신고리 원전도 마찬가지다. 이전 정부의 신고리 원전 일방 추진 문제를 제기했다”고 꼬집었다.
정부가 8·2부동산 대책 이후 한 달 만에 9·5부동산대책을 꺼내든 것과 관련 우 원내대표는 “투기세력을 근절하고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뜻을 강하게 보인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투기과열지구를 추가 지정하는 것은 물론 과다보유자에 대한 추가 조치 등 주머니 속에 가진 것을 다 꺼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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