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대한민국 국군, 여군 창설(1950년)

김태영 기자

2017-09-06 11:03:32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1950년 9월 6일. 한국전쟁이 터진 직후 김현숙 당시 여자배속장교 교육대장은 이승만 대통령에게 여군의 필요성을 건의, 대한민국 여군이 창설된다.

1948년 8월 간호자격증이 있던 여성 32명에게 군사훈련을 시켜 소위로 임관시켰던 적이 있고, 1949년 7월 제1기 여자배속장교 32명을 양성한다.

모병을 시작하자 500명 3천여 명이 몰렸다.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출신의 여성들이 지원했다. 소정의 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제1기 여자의용군교육대 491명이 임시수도 부산에서 발족했다. 이들은 따로 창설 행사를 가질 틈도 없이 남자 군복을 입고 전장에 나갔다.

여자의용군교육대는 1951년 11월 육군본부 고급부관실 여군과로 편입된다. 1959년 육군본부 여군처 개편, 1970년 여군단으로 승격했다. 1997년 공군사관학교를 선두로 사관학교가 문호를 개방, 2002년 첫 여성 장군이 탄생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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