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다당제 지키겠다…야당 정체성 보여줄 것”

김태영 기자

2017-08-25 11:14:50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나온 안철수 전 대표가 25일 “다당제를 지키고 변화와 승리를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전화 투표를 시작으로 개혁과 변화를 향한 국민적 열망과 국민이 선택한 다당제를 지키는 국민의당이 건재하게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자”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사진=뉴시스)


그는 “어떤 자리에 오르겠다는 것이 아니라 기득권 양당체제를 깨부수고 국민이 만들어준 다당제의 결실을 지키겠다는 것이다”라며 “당과 운명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당은 다른 정당을 선도하는 분명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 가장 필요한 대안과 실천의 방안을 함께 제시하는 강력한 실천중도의 길을 제시하고 진정한 중도의 길, 강력한 야당의 정체성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 “지금부터 전국 253개 선거구 모두를 다니고 다시금 녹색으로 (전국을) 물들이겠다”며 “지금부터 한 분이라도 더 찾아 뵙고 함께 하면서 정당 지지율 26.74%를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거대양당체제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대한민국의 정치 변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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