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5.18 진상조사, 피맺힌 심정 풀어줄 조치”

김태영 기자

2017-08-24 09:54:53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5.18 진상규명 특별조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 “시민들의 피맺힌 심정을 풀어줄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1980년 광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비극을 초래한 자들이 누구인지 퍼즐도 지금까지 다 못 맞췄다”고 밝혔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그는 “국방부도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한 만큼 악랄한 범죄의 실체를 밝히는데 전력을 다 해야 한다”며 “군은 지난날 치욕의 과거를 씻겠다는 각오로 진상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회도 특별조사를 지켜보지 않고 새로운 의혹을 포함해 진실을 위해, 답을 위한 진상규명에 나서겠다”며 “야당도 진실규명에 대한 모든 방안 강구에 편견 없이 이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성현 신임 노사정위원장 임명에 관련 우 원내대표는 “1980년대 현장노동자로서 노동운동의 산증인이자 전문가”라며 “노사정위 재가동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야당이 문 전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노동운동가 출신에 대한 편견과 선입관이 담겼다”며 “편협한 시각이라고 평가한다”고 지적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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