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사법부 정치화’ 운운할 자격 없다”

김태영 기자

2017-08-23 10:18:53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3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사법부의 정치화를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가 (김 후보자 지명이)사법부의 코드화·정치화를 의미하고, 헌법가치의 최후 보루가 무너지고 있다고 했는데 어처구니가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이어 “헌법재판소장도 아직 안됐는데 대법원장도 막아 사법체계를 마비시키겠다는 의미냐”면서 “(한국당은)더 이상 양심 속 유체이탈하지 말고 지난 10년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무너진 사법체계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인사청문회를 조속히 실행해야한다”며 “사법적폐에 원죄가 있는 한국당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사법개혁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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