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의원 "부산고법 울산 원외재판부 설치돼야"

김태영 기자

2017-06-13 09:09:30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에게 의견 전달

정갑윤 의원(사진왼쪽)이 감창보 법원행정처 신임 차장에게 부산고등법원 울산원외재판부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정갑윤 의원(사진왼쪽)이 감창보 법원행정처 신임 차장에게 부산고등법원 울산원외재판부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정갑윤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12일 오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김창보 법원행정처 신임 차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부산고법‘울산 원외재판부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의견을 전달했다.

정 의원은“19대 국회 당시 법제사법위원으로서 울산가정법원과 소년재판부가 설치되도록 역할을 다 했지만, 원외재판부는 추진되지 못해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다”면서“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한 울산의 변화된 인구와 사건 및 항소건수 등의 요건을 분석해 울산시민들이 공정·신속·편리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원외재판부가 설치되는데 법원행정처가 전향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년 3월부터 울산가정법원이 설치․운영되지만, 당시 함께 추진했던 원외재판부는 울산의 사건 수 등 설치요건 미흡 등의 이유로 법원행정처가 대법원 규칙 개정에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추진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 최근 울산지방변호사회를 중심으로 울산 원외재판부 설치를 위한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재판부 신설’도 강조했다. 지난 해 12월 외국어 변론이 가능한 ‘법원조직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정갑윤 의원은“한국이 국제 특허분쟁과 해결의 중심지가 돼 지식재산 경쟁력을 한층 높여야 하는 만큼, 상임위에서의 법률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법원이 적극적인 대응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창보 차장은 공석인 법원행정처장의 인사가 이뤄질 때까지 처장 대행을 맡아 법원행정과 관리·감독 업무를 맡게 된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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