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바른정당과 단일화 일축... “우리는 그대로 가겠다”

김태영 기자

2017-04-25 13:05:07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바른정당과의 단일화 또는 연대 논의에 대해 "우리는 그대로 가겠다"고 일축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바른정당의 의총 결과)그 집의 일을 우리가 상관할 일이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에서 단일화를 공식 제안하더라도 거절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대표는 “제안하더라도 논의하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개혁과 통합, 그리고 미래 그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당 내 단일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과 관련해 "우리 당에서도 개인적으로 의견을 가진 분도 있겠지만 소위 말하는 ‘자강론’으로 가겠다”면서 “어떤 분들이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는 건 정치권이니까. 가급적 말이 안 나오게 당부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박 대표는 안 후보의 지지율 정체에 대해 “조정기로 본다”면서 “호남에서만 해도 문재인을 찍겠다는 사람은 없는데 지지율이 6대4, 7대3으로 나오는지 의심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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