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의원은 "아침에 눈뜨니 문자폭탄과 악성댓글이 양념이 됐다. 막말 퍼붓는 사람들이야 그렇게 하고나면 양념 치듯 맛을 더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악성댓글때문에 상처받고 심지어 생각하기도 싫은 험악한 일들이 벌어져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양념이라는 단어의 가벼움이 주는 그 한마디는 어쩌면 그 내면의 들켜버린 속살인지도 모른다"면서 "이 사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어왔고 또 때론 즐겨왔는지. 또한 상대에 대한 배려라는 것이 늘 니편 내편에서 이뤄져 온 잣대가 다른 배려였지 않나 하는"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것도 양념이냐고 반문하면 분명 버럭 화를 낼 것"이라며 "네거티브 하지말자 할 지도 모른다. 그걸 모를리는 없었을텐데, 실수라고 하기엔 그 가벼움의 내면이 지나온 세월의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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