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우병우·부하 검사들 철저히 조사해야”

김태영 기자

2017-03-28 10:39:25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국민의당은 28일 검찰에게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우병우·부하 검사들 철저히 조사해야”
이날 장정숙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순실을 비롯한 국정농당 세력들이 모두 구속된 상태지만 유일하게 구속되지 않은 사람이 있다. 바로 국정농당세력의 행동대장 우병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지난 주말 민정수석실 산하 사무실 3곳을 압수수색하며 혐의 입증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하지만, 또 다시 짝퉁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병우의 범죄혐의는 민정수석실에 근무한 검사들을 불러 우병우에게 지시받거나 보고한 내용에 대해 조사하면 쉽게 밝힐 수 있는 일"이라며 "국정농단의 공범인 검찰은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닌 썩은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분골쇄신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검찰을 향해 "잠깐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환부를 도려내지 않는다면, 환부가 검찰 조직의 생명을 단축시키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 그는 "우병우의 금품수수와 가족회사인 '정강'의 비리 의혹 등 개인비리에 대해서도조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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