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측 “朴 영장청구, 검찰 판단 존중... 대선주자들 정치적 활용 말아야”

김태영 기자

2017-03-27 14:48:59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국민의당의 대선주자 박주선 국회부의장 측은 27일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검찰의 판단을 존중하고, 대선정국에 이 사안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없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주선 국회부의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이날 박 부의장 측 강연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제11조에 따라, 검찰이 법과 원칙, 객관적인 증거와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근거로 내린 결정이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정치권에서는 검찰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대선주자들이 개인적인 유불리를 앞세워 또 다시 국민 분열을 부추기거나 선동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대선 주자들이 개인적인 찬반 의견을 개진한다면, 이는 자칫 정치권이 사법부의 독립성을 위협하거나 '정치적 결정'이라는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강 대변인은 "영장전담 판사에 대한 양 극단세력의 도를 넘는 신상털기와 가짜뉴스 양성도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엄정한 법 집행을 존중하고 지켜보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고 사법부의 독립을 이룰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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