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공노총 제4대 출범식’에 참석해서다. 이날 출정식은 ‘흔들리는 대한민국, 공노총이 바로 잡자’는 주제로 개최됐다.
공노총(위원장 이연월)은 교육청노조, 국가공무원노조, 광역연맹, 시군구연맹, 국회(입법부) 노조 등 5개 연맹, 107개 노조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 수는 15만여 명이다.

또 “노사협의 없는 박근혜 정권식 성과평가제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충분한 노사협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다. 저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드렸고,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은 저의 첫 번째 공약”이라며 “우리나라의 공공서비스가 충분한 수준입니까? 저는 국민의 안전, 치안, 의료, 보육, 복지 등을 책임지는 공공서비스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 우리나라 공공부문 일자리, OECD의 1/3에 불과하다.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는 것을 공노총 동지들께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안전 시스템 구축, 전적으로 동의한다. 다시는 세월호의 아픔이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공적연금 강화, 공무원연금개혁 때 합의였다. 박근혜 정부는 그 합의를 져버렸지만 제가 지키겠다. 지방분권강화는 지난 대선 때부터 했던 저의 핵심 공약이다. 개헌으로 연방제에 버금가는 자치분권공화국 만들겠다. 공노총 동지 여러분 이 정도면 100점은 아니라도 80점은 주시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사실 저는 공노총의 창립 동지다. (노무현) 참여정부 이전에 여러분이 공무원 노조 합법화 투쟁할 때, 제가 부산경남지역 공동대책위원장 했던 것 그리고 또 참여정부 때 드디어 공무원노조법 만들어 낸 것 여러분 다들 알고 계시죠?”라고 동지애를 과시했다.
문 전 대표는 “그래서 저는 공노총 여러분을 동지라고 부를 자격이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여러분이 정권교체의 동지가 되어 주시겠습니까? 정권교체가 끝이 아니다. 우리의 연대는 계속 되어야 한다. 적폐세력의 힘은 아직도 막강합니다. 우리가 함께해야 적폐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우리가 함께해야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사람이 먼저인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저는 자신 있고, 준비도 돼 있다”면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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