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안철수 교육개혁안, 국회서 본격 검토해야”

김태영 기자

2017-02-07 14:15:13

“현 학제 시대변화 못 따라가... 상당히 의미 있는 제안”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학제 개편 제안을 "상당히 의미있다"고 호평하고 국회가 이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의 학제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져서 이어져왔다.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위 '6-3-3 체제'를 계속 가야하느냐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 전 대표가 구상한 학제개편안은 이미 여러 교육 전문가들이 주장해왔던 안이라면서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학제개편에 이어 선거연령 인하를 주장했으니, 이제는 적극적으로 찬성할 것"이라며 "사교육을 최소화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라도 토론에 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가 주장한 학제개편안은 만 3세부터 시작해 유치원 2년, 초등학교 5년, 중학교 5년, 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2년, 대학교 4년 또는 직장으로 이어지는 구상이다. 안 전 대표는 지난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은 내용의 교육개혁안을 발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