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新4당체제 환영... 개혁보수신당 책임감 보여야”

김태영 기자

2016-12-27 12:43:09

국민의당 “新4당체제 환영... 개혁보수신당 책임감 보여야”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국민의당은 27일 비박계 의원 29명의 집단탈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선언에 대해 "국민의 명령에 화답하는 '신4당체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의원 29명이 탈당해 창당을 선언한 것에 대해 국민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당은 "보수신당이 수구 부패세력과 단절하고 개혁적 보수정당으로 거듭난다면 마다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개혁보수신당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큰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의 일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당은 먼저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며 구체적 행동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신당이 박근혜 없는 새누리당에 머무른다면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지적과는 별개로 당은 보수신당 출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은 "신4당체제의 출현으로 모든 개혁 입법을 가로막아 온 새누리당의 절대 의석이 붕괴됐다"며 "이제야 말로 국회와 정치권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생산적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적기"라고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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