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안보포럼, ‘한중안보대화’ 간담회 개최

김태영 기자

2016-12-14 11:06:27

국회 미래안보포럼, ‘한중안보대화’ 간담회 개최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미래안보포럼이 동북아시아 안보지형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간 안보전략을 모색하는 공공 외교채널을 구축했다.

국회 미래안보포럼(대표 김중로 의원)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국의 대표적 민간 공공외교 싱크탱크인 차하얼 학회를 초청해 ‘한중안보대화’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동북아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안보전략 모색‘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중로 의원을 비롯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박준영, 장정숙, 최도자, 손금주, 신용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차하얼학회(동아시아평화연구원) 한팡밍(韓方明) 주석과 인민일보 한국대표, 치하얼학회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김중로 의원은 “사드배치와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 이후 중국이 노골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한류확산을 금지하는 한한령이 확산되는 등 중국과의 관계가 급랭하고 있다.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사실상 정부의 외교역량이 크게 위축된 상태에서 국회차원의 대중 공공 외교채널이 구축되었다는 것이 이번 간담회의 큰 의미”라며 “향후 다양한 중국내 공공기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대중 외교관계와 한반도 안보 정상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최근 사드배치 결정 이후 감지되고 있는 중국의 한류 제재 움직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사드는 사드고, 경제는 경제” 라고 정치현안과 경제협력의 분리를 강조했다.
한판밍 주석도 “중국 정부가 사드에 반대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만약 추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거나, 혹은 그 전이라도 사드배치 결정을 대체 또는 잠정 보류하는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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