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새누리당의 탄핵 찬반 명단을 공개했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맙다”고 화답했다.
제26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출신인 박인숙 의원은 서울 송파갑 지역구에서 제19대와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박 의원은 “4년 전 그토록 열렬한 선거운동을 통해 만든 (박근혜) 대통령을 이제 우리 스스로 탄핵해야 하는 기가 막힌 상황에 대해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리며,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비통함을 내비쳤다.

한편 새누리당 비박계인 김무성, 유승민, 정병국, 심재철, 김성태, 이종구, 장제원, 권성동, 주호영, 김재경, 정용기, 정양석, 이혜훈, 유의동, 이학재, 김학용, 오신환, 김영우, 박인숙, 이은재, 하태경, 김현아, 황영철, 김세연 등 29명의 의원은 4일 비상시국회의를 통해 “여야 합의가 없다면 9일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뜻을 밝혔다.
야당은 “협상은 없다”고 선언한 만큼, 여야 합의가 불가능한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는 사실상 탄핵 찬성으로 해석된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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