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회가 정한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며 “대통령 진퇴문제까지 사태가 이른 것에 대해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마음이 무겁고,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께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또 “국정혼란 최소화에 대한 대통령의 깊은 고심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질서 있는 퇴진, 질서 있는 국정수습은 우리가 의견을 같이 해왔던 일관된 정국 수습책이다. 의원들께서 마음이 많이 무거우시겠지만 이 자리에서 적어도 세 가지 현안에 대해서는 입장을 정리해 주셨으면 한다”고 진행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첫째, 탄핵문제다.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는 상황을 전제로 진행돼 온 것이 탄핵논의다. 따라서 대통령이 물러나겠다는 상황변화가 생긴 만큼 두 야당과 대통령 탄핵절차 진행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셋째, 오늘 이 자리에서 개헌 관련 당론을 모아주면 여야 협의로 12월 중 개헌특위 설치문제 등 개헌 로드맵 협상에 나서겠다. 개헌이 이뤄지면 헌법 개정절차에 따라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최순실 국정농단사태와 같은 5년 단임 대통령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과 비극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이제 끝장내야 한다”며 “저로서는 지지부진한 개헌논의를 어떤 형태로든지 매듭짓고 다음단계로 나아가야 된다고 믿는다. 의원들께서 결정해주신 대로 두 야당과 책임 있는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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